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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애리조나 캠프는 '6일 훈련·하루 휴식' 강행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1 02.13 12:00

구장 대관 일정 탓 예년 '3일 턴'보다 대폭 증가한 훈련일

주전 포수를 향해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건희(오른쪽)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헌, 김재현, 박도현 코치, 김건희. 2025.2.13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평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훈련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을 준비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가장 숨 가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보통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단들은 3일 훈련한 뒤 하루 휴식하는 일정을 짠다. 훈련량이 많은 팀은 나흘 동안 훈련하고 난 뒤에 휴식일이 찾아온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스프링캠프 훈련 캠프를 차린 키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꼬박 훈련해야 일요일 하루 쉴 수 있다.

키움 선수들은 "올해 훈련은 정말 힘든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키움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로젠버그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13

키움이 이런 훈련 일정을 잡은 첫 번째 이유는 훈련장 대관 일정에 있다.

키움의 훈련장인 메사의 애리조나 애슬레틱스 그라운즈는 대규모 스포츠 단지로 야구장만 8개에 이른다.

그래서 미국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수많은 팀이 모이는 곳이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6일 훈련으로 일정을 짠 가장 큰 이유는 구장 대관 문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다른 팀이 모두 사용해서 우리가 못 쓴다. 그래서 3일 훈련에 하루 휴식하면 비효율적이라 이런 일정을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역시 "훈련을 6일 내내 한다고 하면 강도를 높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다.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한다. 코치들에게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그냥 서서 대기하는 것을 줄이는 일정을 고민해 짜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투구 동작 취해보는 원종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원종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동작을 취해보고 있다. 2025.2.13

그래서 키움은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상적으로 오전과 오후에 훈련하고, 수요일은 오전 훈련만 소화해 잠시 숨을 고른 뒤 목요일과 금요일 다시 정상 일정으로 훈련한다.

그라운드를 못 쓰는 토요일은 실내에서 근력 운동만 소화하면 일요일 휴식일이 찾아온다.

실제로 12일(이하 현지시간) 키움 선수단은 오전에 런다운 플레이 훈련만 하고 일정을 마쳤다.

아무리 훈련량을 조정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하루만 쉬는 일정은 쉽지 않다.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은 이러한 강행군 일정으로 선수단의 정신력을 재무장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키움은 13일 청백전과 14일 애리조나 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15일 귀국한다.

그리고 17일 대만으로 건너가 대만 팀과 8차례 연습 경기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키움 애리조나 캠프는 '6일 훈련·하루 휴식'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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