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홈카지노

'1강'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 연 '코트의 히딩크' 블랑 감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2 04.05 21:00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에서 '코트 위 히딩크'로 불리는 필립 블랑(65) 감독이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3-1 승리와 함께 챔프전 우승을 확정하면서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은 남자부에선 남자부에서 2009-2010시즌 삼성화재, 2022-2023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일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또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의 챔프전 정상에 복귀하며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의 통합우승 기쁨도 누렸다.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를 연 블랑 감독은 '배구계 히딩크' 또는 '코트의 히딩크'로 불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룩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에 빗댄 것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대한항공에 상대 전적 1승5패로 눌리며 4위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이 트레블 꿈을 이루게 한 건 블랑 감독의 지도력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외국인 거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영입한 걸 제외하고는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상황에서 7개 구단 최강 전력을 뽐내며 작년 10월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까지 이뤄냈기 때문이다.
프랑스 출신으로 올해 지도자 경력 35년 차인 블랑 감독은 약체로 평가받던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12년 동안 이끌며 세계선수권 동메달,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성과를 냈다.
2022년부터는 일본 대표팀을 맡아 2023년 네이션스리그에서 46년 만에 3위에 오르는 '코트 반란'을 지휘했다.
또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8강 진출을 이끌어 일본이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
그는 작년 8월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취임해 같은 해 10월 현대캐피탈의 컵대회 우승 성과를 냈다.
그는 부임 후 선수들의 체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닝 체계를 개선하는 등 공을 들였다.
체력을 끌어올리자 훈련 강도를 높일 수 있었고, 여기에 기술과 작전까지 접목할 수 있었다.
또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화를 내지 않는 온화한 성품에 정확하게 필요한 부분을 지적하는 지도력은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 지금의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30승6패의 성적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블랑 감독의 지휘 속에 당분간 대항마가 없는 '절대 1강'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1강'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 연 '코트의 히딩크' 블랑 감독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58 kt 문정현 "2위 놓쳐 아쉽지만…지난해처럼 6강→챔프전 목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13
5557 프로야구 삼성, 선발 전원 안타…SSG 꺾고 단독 2위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71
5556 프로야구 LG, 키움 대파하고 개막 후 12경기서 11승 '신바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6
5555 '챔프전 만장일치 MVP' 김연경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13
5554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산 양의지 "그동안 너무 추웠어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54
5553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김연경 축하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77
5552 프로야구 LG, 키움 대파하고 개막 후 12경기서 11승 '신바람'(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68
5551 처절하고도 아름다웠던 정관장의 투혼…챔프전 또 다른 주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29
5550 '페예노르트 입단 유력' 배승균 "인범이 형한테 많이 배울래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20
5549 최경주재단 꿈나무 신중혁, 5월 SK텔레콤오픈 선발전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41
5548 '새내기 대학생' 신동민, 쇼트트랙 2차 선발전 남자 500m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0
5547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 산불 피해 울주군에 1천만원 성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40
5546 경찰, 사망사고 창원NC파크 합동 감식…"사고원인 규명 주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94
5545 김우식·이민선,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단식 1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27
5544 기대주 김민솔,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17
5543 권혁열 강원도의원 '2042 동계올림픽' 유치 제안…"일석이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90
5542 KBO, 15∼17일 두산-NC 창원 경기 취소…추후 편성하기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23
5541 글로벌 커뮤니티 맞춤 제공 골프 멤버십 WGL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9
5540 두산 이승엽 감독의 한숨 "이유찬, 6주 이상은 지켜봐야 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69
5539 프로축구 전북, 호주 A리그 출신 윙어 아나스모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