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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대한항공, 2차전 3-0 완승…승부 원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9 03.29 00:00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PO(3전 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급 활약을 펼친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에 3-0(25-18 25-22 25-22) 완승을 낚았다.
이로써 1차전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2차전을 잡으며 PO 상대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이날 후위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고도 블로킹 2개로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놓쳤지만,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안방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B손보는 적지에서 승리를 내줘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열린 19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17차례 올라 89.4%의 확률을 기록했다.
양 팀은 30일 오후 2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 티켓이 걸린 끝장 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이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기선을 잡았고,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러셀은 1세트 4-1에서 야쿱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벌렸고, 19-13에서도 직선 강타로 20점째를 뽑았다.
23-16에서 대각선을 가르는 수직 강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러셀은 1세트에만 7득점하며 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경기 흐름은 대한항공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대한항공은 2세트 5-3에서 정지석의 백어택에 이어 러셀이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점수를 벌렸다.
러셀은 20-14에서 상대 팀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23-18에서 또 한 번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KB손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대한항공의 쇼타임이 시작되면서 승부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러셀은 최준혁이 속공으로 11-10을 만들자 서브 에이스-백어택-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14-10으로 리드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8-16에서 러셀의 대각선 강타와 정한용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24-22에서 러셀의 퀵오픈 득점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러셀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대한항공, 2차전 3-0 완승…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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