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단배
크크벳

이정후, 올해는 3번 타자? SF 감독 "꼭 1번 고집 않겠다는 뜻"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9 02.16 12:00

"이정후, 올해 소화할 수 있는 타선이라면 어디든 들어갈 수 있어"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촬영 이대호]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의 개막전 3번 타자 기용설에 대해 "꼭 1번 타자를 쳐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서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가 3번 타자를 하게 될 거라고 말한 게 아니다. 여러 라인업을 고민 중이고, 이정후가 모든 경기에 1번 타자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갔다.

선발로 출전한 36경기 가운데 1번 타자가 31경기, 3번 타자가 5경기였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4

타격 성적은 1번 타자일 때 타율 0.258(124타수 32안타), 2홈런, 8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이었고, 3번 타자로는 타율 0.300(20타수 6안타), 2득점, OPS 0.633을 남겼다.

워낙 출전 경기 수가 적어서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다만 이정후는 '1번 타자로 나선 경기의 첫 번째 타석'에서는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OPS 0.93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타순을 3번으로 이동하는 걸 고려하는 배경에는 지난 시즌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타선을 채웠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있다.

웨이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60, 8홈런, 34타점을 올렸으며 출루율은 0.380으로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았다.

웨이드 주니어가 출루한 뒤 2번 타자 자리에 장타력이 좋은 윌리 아다메스가 들어가서 주자를 진루시키고, 3번 타자 이정후가 해결하는 그림도 고려하는 것이다.

키움 스프링캠프 찾은 이정후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간)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 방문해 글러브를 만지고 있다. 2025.2.14

이정후는 '3번 타자 기용'에 관해 지난 14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8번을 치든, 9번을 치든 괜찮다. 구단에서 원하는 타순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발언을 언급하며 "올해 이정후는 소화할 수 있는 타순이라면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시범경기 기간에 1번 타자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로 막을 올린다.

스코츠데일에서 경기가 열리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까지는 차로 1시간가량 걸리기 때문에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주전 선수 일부가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두 번째 경기인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은 홈구장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멜빈 감독은 "첫 경기는 누가 나갈지 아직 못 정했다. 아직 며칠 남았으니 라인업은 그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 올해는 3번 타자? SF 감독 "꼭 1번 고집 않겠다는 뜻"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86 아니시모바, 오스타펜코 꺾고 카타르 오픈 테니스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63
2985 송혜수 11도움…광주도시공사, 인천시청 꺾고 3연패 마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44
2984 김민수, 신한투자증권 G투어 2차 대회 우승…통산 13승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53
2983 프로야구 두산, 호주 1차 전훈 종료…투타 MVP 홍민규·추재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25
2982 [게시판] 제주 유나이티드 FC, '제주SK FC'로 새롭게 탄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51
2981 '우상' 오지환의 모든 것 흡수하는 LG 이영빈의 스프링캠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81
2980 우즈, 19일 스크린골프 대회 출전…모친상 이후 첫 출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33
2979 '짠물 축구' 잉글랜드 번리, 11경기 연속 무실점…2부리그 최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36
2978 정해림, 스노보드 월드컵 캐나다 대회 여자 평행 대회전 5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71
2977 중견수 연습하는 김혜성 향한 이정후 조언 "햇볕만 조심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92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2974 '코뼈 골절' 조현우 수술…울산 "선수가 편안할 때 출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56
2973 쇼트트랙 장성우, ‘테스트 이벤트’ 월드 투어 6차 대회 1500m 동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28
2972 ‘도핑 양성’ 신네르, 3개월 출전 정지···그런데 여기저기서 ‘솜방망이 처벌’ 비난 쇄도 “이제 클린 스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85
2971 쇼트트랙 장성우, ‘테스트 이벤트’ 월드 투어 6차 대회 1500m 동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5
열람중 이정후, 올해는 3번 타자? SF 감독 "꼭 1번 고집 않겠다는 뜻"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90
2969 오타니, 첫 불펜 투구에서 시속 151㎞…복귀 준비 착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35
2968 '하얼빈 2관왕' 쇼트트랙 장성우, 월드투어 남자 1,500m 동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69
2967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도핑 양성으로 출전 정지 3개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6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