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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관장, 최종전서 DB와 혈투 끝에 6강 PO 막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2 04.09 09:00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혈투 끝에 원주 DB를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관장은 8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DB를 78-67로 제압했다.
이날 졌다면 6강 PO 티켓을 DB에 넘겨줘야 했던 정관장은 25승 29패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DB(23승 31패)에 2경기 차로 앞서 6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DB는 올 시즌 7위에 그쳐 PO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사생결단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 정관장과 DB는 첫 쿼터를 한 점 차 승부로 팽팽하게 마쳤고, 전반은 DB가 33-30으로 앞섰다.

3쿼터 중반 DB가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9점 차로 도망가자 정관장 역시 하비 고메즈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외곽포로 응수해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알바노에게 3점포를 허용해 52-56으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정관장은 쿼터 종료 6분 20초 전 디온테 버튼의 3점 플레이로 1점 차로 따라붙더니, 5분 59초 전엔 고메즈의 3점포로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버튼의 외곽포로 5점 차로 도망간 정관장은 격차를 유지하다가 종료 2분 30초 전 고메즈의 득점으로 7점 차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종료 1분 28초 전엔 김영현의 외곽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버튼(14점 7리바운드), 고메즈(14점), 박지훈(10점 11어시스트) 등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루 활약했다.
DB에서는 강상재가 17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정규리그 3위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대구체육관에서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8승 26패)를 84-8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간 부산 KCC를 꺾은 수원 kt와 33승 21패로 같고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상대 골 득실에서 +9로 앞서 kt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숀 롱은 21점, 게이지 프림은 19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신승민이 17점을 넣었다.
kt는 9위 KCC를 68-64로 꺾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kt의 문정현은 15점 6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고 득점을 올렸다.
KCC에서는 이호현이 13점으로 분투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4년 연속 꼴찌' 서울 삼성을 79-76으로 물리쳤다.
SK의 자밀 워니는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이재아 힉스(16점), 김선형(12점), 안영준(9점 6리바운드)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글렌 로빈슨 3세가 3점포 5개를 포함한 31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8위 고양 소노가 2위 창원 LG에 101-99 역전승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25점, 이정현이 3점포 4개를 포함한 16점 6어시스트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LG에서는 허일영이 28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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