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
크크벳

'마약류 사용 전력' 외국인 선수, KIA 구단 상대 손배 패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7 04.06 09:00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마약류를 사용한 전력을 구단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외국인 용병이 국내 구단 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미국 국적 프로야구 선수 A씨가 KIA 타이거즈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2월 KIA 구단 측과 기본 연봉 30만달러 등 보수 조건으로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구단 측은 이듬해 1월 대마초 사용 전력, 향정신성의약품(애더럴) 사용 전력, 메디컬 체크 미통과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A씨에게 통보했고, 이에 A씨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계약 해제는 부당한 이행거절에 해당한다"며 "야구 리그 시작 전 계약 해제돼 다른 계약을 맺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총 12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KIA 구단 측은 "A씨는 자신의 상습적인 대마 흡입과 금지 약품 복용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고, 메디컬 체크 결과를 승인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A씨가 8년 동안 대마를 매일 흡입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이고 이 사실을 부인하지도 않았다"며 "지병 치료를 위해 국내 반입이 금지된 암페타민 포함 약품을 복용했음에도 이를 사전고지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 현지 병원 메디컬 체크를 받긴 했으나, 검사 결과를 재검토해 신체적 결함 등이 발견됐다고 볼 여지가 있어 계약 해지가 정당했다"고 봤다.
A씨는 자신의 계약 내용을 KIA 구단 측이 언론에 유출했다고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증거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마약류 사용 전력' 외국인 선수, KIA 구단 상대 손배 패소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78 제네시스 레이싱팀,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2
5577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자율 존중…훈련만큼은 타협 못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8
5576 '침묵 속 승부수를 키우다' 신유빈, 중국의 벽을 넘어설 탁구 영웅의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20
5575 '침묵 속 승부수를 키우다' 신유빈, 중국의 벽을 넘어설 탁구 영웅의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49
5574 여자배구 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김연경, 화려한 피날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5
5573 '우승하고 작별' 아본단자 감독 "선수들이 일군 대단한 성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55
5572 김연경 만장일치 챔프전 MVP…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1
5571 프로농구 정관장, 최종전서 DB와 혈투 끝에 6강 PO 막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7
5570 '우승하고 작별' 아본단자 감독 "선수들이 일군 대단한 성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0
5569 김연경 만장일치 챔프전 MVP…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00
5568 여자배구 흥국생명, 6년 만에 통합우승…김연경, 화려한 피날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00
5567 프로농구 정관장, 최종전서 DB와 혈투 끝에 6강 PO 막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44
5566 프로야구 LG, 키움 대파하고 개막 후 12경기서 11승 '신바람'(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31
5565 '챔프전 만장일치 MVP' 김연경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43
5564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산 양의지 "그동안 너무 추웠어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35
5563 '패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김연경 축하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79
5562 처절하고도 아름다웠던 정관장의 투혼…챔프전 또 다른 주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21
5561 통합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침표 찍은 배구 여제 김연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51
5560 두산, 한화 꺾고 5할 승률 복귀…김기연,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122
5559 김연경에게 "우승 약속" 마지막에 지킨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9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