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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중처법 적용되나…경찰, 관리주체 조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7 03.31 21:00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로 관중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사고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31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치료받던 20대 관중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구장 시설물 관리 주체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에 따르면 이 같은 사고가 난 공중이용시설 책임자 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지난해 2월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번지점프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해 해당 시설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야구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산하 공기업인 창원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등에 따르면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는 2019년 개장했다.
공단과 구단은 이 구장 사용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으나 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주체는 공단과 구단 가운데 누구한테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목숨 잃은 사고와 관련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NC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 관계자도 "유가족 마음을 헤아려 사고 수습을 우선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양측 모두 구장 시설물 관리 주체에 대한 언급은 꺼리는 상황이어서 향후 이 문제가 경찰 수사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던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20대 관중 A씨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오다가 이틀만인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끝내 숨졌다.
A씨 친동생인 10대 B씨와 한 30대 관중도 이 사고로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약 길이 2.6m, 폭 40㎝로 무게는 6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구조물이 설치된 곳은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다.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졌고,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중처법 적용되나…경찰, 관리주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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