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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발언’ 매디슨, SON 떠나자 악동 본색? “심판·VAR 충격적”…SNS 공개 저격에 징계 위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37 09.15 21: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종종 SNS를 통해 문제를 일으켰던 제임스 매디슨이 또 한번 SNS를 통해 심판을 저격했다 징계 위기에 처했다. 

매디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지켜보던 중,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이 VAR 검토 없이 취소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시즌 들어 심판과 VAR은 충격적이다. 만약 그 장면이 파울이라면 앞으로는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고 넘어가는 코너킥은 결코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매디슨이 지적한 문제의 장면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 재러드 길렛은 미키 판 더 벤이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특히 길렛 주심이 비디오 판독실(VOR)과의 협의나 화면 확인 없이 곧바로 판정을 내린 점이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토트넘은 이후 파페 마타르 사르, 루카스 베리발, 판 더 벤이 연속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리고 매디슨의 공개 저격은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매디슨이 VAR에 대한 발언으로 FA로부터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고 ‘기브미스포츠’ 역시 “전 잉글랜드 프로 심판협회(PGMOL) 회장 키스 해킷에 따르면 매디슨은 웨스트햄전 후 SNS에 올린 글로 인해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킷 전 회장은 “선수들이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FA는 모든 소셜 미디어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디슨의 기소를 예상했다.

현재 매디슨은 지난 프리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입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디슨이 판정 논란에 직접 목소리를 낸 만큼 과연 FA가 그에게 단순한 벌금에 그치는 징계를 내릴지, 사후에도 적용될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릴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디슨의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라이언 예이츠를 고의로 가격한 뒤 SNS에 아무렇지도 않게 승리했다는 게시물을 올려 비난을 산 바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SNS상에서 팬과 설전을 벌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매디슨은 브레넌 존슨과 월드 다트 챔피언십을 관람한 뒤 사진을 올렸고, 한 팬이 “팀이 부진한데 다트를 보러 가다니 용납할 수 없다”며 욕설 섞인 비난을 남기자 곧바로 “닥쳐, 멍청한 놈”이라는 댓글과 비웃는 이모티콘으로 응수한 바 있다.

사진= Daily Express, ESPN U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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