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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스롱에 복수혈전' 하나카드, 벼랑에서 살아났다 'PO 첫 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5 02.24 18:00

'김가영, 스롱에 복수혈전' 하나카드, 벼랑에서 살아났다 'PO 첫 승'

 

 

프로당구(PBA) 팀 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올 시즌 포스트 시즌(PS)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하나카드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4 대 2 승리를 거뒀다.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1, 2차전 패배로 몰린 벼랑에서 일어섰다.

 

정규 리그 종합 2위인 하나카드는 PO에 직행했지만 3위 우리금융캐피탈의 거센 기세에 밀렸다. 준PO에서 4위 웰컴저축은행을 연파한 우리금융캐피탈은 PO 1, 2차전까지 PS 4연승을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세는 무서웠다. 전날 PO 1차전에서 4 대 2로 이긴 우리금융캐피탈은 2차전에서도 하나카드를 눌렀다.

 

1세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에 9 대 11(9이닝)로 패배했지만 이후 거침이 없었다. 2세트부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강민구,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앞서갔다. 5세트에서 엄상필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 6 대 11(9이닝)로 내줬으나 6세트에서 스롱이 9 대 8(11이닝)로 김가영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3차전 양상은 달랐다. 하나카드가 저력을 발휘했다. 4세트까지 2 대 2로 맞선 가운데 5세트에서 신정주가 엄상필을 6이닝 만에 11 대 3(6이닝)으로 누르고 흐름을 가져왔다. 6세트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이 스롱을 9 대 5(5이닝)로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1승 2패가 된 하나카드는 24일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나선다. 하나카드가 승리하면 최종 5차전이 이날 밤 9시 30분 펼쳐진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김가영, 스롱에 복수혈전' 하나카드, 벼랑에서 살아났다 'PO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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