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지노
조던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6 02.27 09:00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26일 공개된 JT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연아는 15년 전인 2010년 2월26일 벤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끝낸 직후 눈물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이 순간에 대해 "경기 끝나고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당시에는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

 

김연아는 이 경기에서 150.06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78.50)를 합쳐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한국인 최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이었다.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옛날부터 '강철 멘탈이다', '강심장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물론 제가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성적을 내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하고 여러 가지 운도 따르고 했지만 사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속에서 굉장히 떨고 있었다"며 "자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까지가 경기의 일부였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은퇴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데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고 했다. 그는 "걱정이나 불안 이런 두려움들이 은연중에 체화돼서 아직까지도 남아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4년 소치 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김연아는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SBS 방상아 해설위원의 "고마워, 알지? 넌 최고야"라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당시 결과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었다고 많이 해석됐지만, 사실 아니었다"며 "이미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 이상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었다. 그만한 힘도 남아있지 않았고 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에 다른 그동안 참아온 감정들이 한 번에 터진 눈물이었다"고 토로했다.

박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46 피겨 신지아,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7위…4년 연속 입상 먹구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204
3345 '신유빈 인기 돌풍' 6위→2위 껑충, 득표 247% 폭등... 허웅은 139주 연속 1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176
3344 ‘반전 없었다’ 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첫 우승…우리금융캐피탈에 4승 1패→레펀스 MVP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77
3343 ‘15점차 뒤집기’ 차명종, 김행직 강자인과 보고타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36
3342 육상 카리나 김민지, 최선을 다하는 필리핀 동계훈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145
3341 '바둑계 손흥민' 신진서, 8번째 세계 챔피언에 '-1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94
3340 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 원윤종으로 선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71
3339 대국 중 AI 사용한 中 바둑 기사…프로 자격 박탈‧8년 출전 정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86
3338 대한당구연맹, PBA 소속 선수 복귀할 경우 유예기간 한시적 완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96
3337 '바둑계 손흥민' 신진서, 8번째 세계 챔피언에 '-1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44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열람중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27
3333 중국의 신예 강자도 ‘세계 최강’은 어쩌지 못했다···신진서, 왕싱하오 꺾고 난양배 결승 1국 승리, 통산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236
3332 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최다 잔여 경기 신기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19
3331 바지 벗었다! ‘200만 유튜버’ 밴쯔, ‘개그맨’ 윤형빈과 유튜브 채널 ‘삭제빵’ “목숨 걸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26
3330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41
3329 ‘세후도 꺾은’ 송야동, UFC 밴텀급 6위로 상승 ‘중국 역대 최고 순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124
3328 약물 효과였나…시드니 마라톤우승 케냐 킵코리르 도핑 양성반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229
3327 사이클 최태호, 아시아트랙주니어선수권 4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