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조던

‘세후도 꺾은’ 송야동, UFC 밴텀급 6위로 상승 ‘중국 역대 최고 순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4 02.26 18:00

‘세후도 꺾은’ 송야동, UFC 밴텀급 6위로 상승 ‘중국 역대 최고 순위’

 

 

UFC 아시아 최강 밴텀급(61.2㎏) 파이터 송야동(27∙중국)이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8∙미국)를 꺾으면서 중국 UFC 사상 최고인 6위에 올랐다.

 

송야동은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7위 세후도에게 3라운드 종료 후 테크니컬 판정승(29-28, 29-28, 30-27)을 거뒀다. UFC 밴텀급 8위였던 송야동은 이 경기 승리 후 6위로 올라갔다.

 

3라운드에 세후도가 펀치를 던지며 들어올 때 송야동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시야가 제한돼 경기 속행이 불가능해졌다. 세후도는 5분 휴식 후 3라운드까지는 마쳤지만 눈이 보이지 않아 경기 전담 의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송야동의 눈 찌르기 반칙은 고의적이지 않은 걸로 인정받아 실격패로 처리되지 않았다. 종합격투기(MMA) 통합룰 규정상 5라운드 경기의 과반인 3라운드까지 채웠기에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두 선수는 모두 재대결을 요구했다. 송야동은 승자 인터뷰에서 눈 찌르기 반칙은 “사고였다.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 세후도에게 미안하다. 다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후도는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며 “계속하고 싶었지만 내가 볼 수 없으면 송야동에게 얻어맞게 될 것이었다. 우린 100% 다시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이 경기를 또 보고 싶지 않다”며 재대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송야동은 좋아 보였다. 왜 그가 굳이 눈을 찔렀겠는가?”라며 반칙이 고의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송야동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송야동은 타격 공방에서 앞서며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레그킥이 주효해 세후도는 왼쪽 다리 대미지로 왼손잡이 자세로 전환하며 싸워야 했다. 또한 송야동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세후도의 레슬링도 전부 막아냈다. 세후도가 금메달을 따던 당시 생계를 위해 경기장 앞에서 기념품을 팔았던 10살 소년 송야동은 17년 후 그를 꺾었다.

 

송야동은 세후도와의 재대결이 아니라면 또 한 명의 전 UFC 챔피언인 션 오말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내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면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승리로 송야동은 UFC 1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22승 1무 8패 1무효다. 이 경기 승리로 송야동은 UFC 밴텀급 랭킹 6위로 올라갔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은 26일 “송야동이 중국 UFC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세후도 꺾은’ 송야동, UFC 밴텀급 6위로 상승 ‘중국 역대 최고 순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46 피겨 신지아,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7위…4년 연속 입상 먹구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204
3345 '신유빈 인기 돌풍' 6위→2위 껑충, 득표 247% 폭등... 허웅은 139주 연속 1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176
3344 ‘반전 없었다’ SK렌터카, PBA 팀리그 파이널 첫 우승…우리금융캐피탈에 4승 1패→레펀스 MVP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77
3343 ‘15점차 뒤집기’ 차명종, 김행직 강자인과 보고타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37
3342 육상 카리나 김민지, 최선을 다하는 필리핀 동계훈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8 146
3341 '바둑계 손흥민' 신진서, 8번째 세계 챔피언에 '-1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94
3340 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 원윤종으로 선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71
3339 대국 중 AI 사용한 中 바둑 기사…프로 자격 박탈‧8년 출전 정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86
3338 대한당구연맹, PBA 소속 선수 복귀할 경우 유예기간 한시적 완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97
3337 '바둑계 손흥민' 신진서, 8번째 세계 챔피언에 '-1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44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3334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27
3333 중국의 신예 강자도 ‘세계 최강’은 어쩌지 못했다···신진서, 왕싱하오 꺾고 난양배 결승 1국 승리, 통산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236
3332 흥국생명,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최다 잔여 경기 신기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20
3331 바지 벗었다! ‘200만 유튜버’ 밴쯔, ‘개그맨’ 윤형빈과 유튜브 채널 ‘삭제빵’ “목숨 걸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127
3330 김연아 "아닌 척했지만 너무 간절했다"…15년 전 눈물의 의미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7 41
열람중 ‘세후도 꺾은’ 송야동, UFC 밴텀급 6위로 상승 ‘중국 역대 최고 순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125
3328 약물 효과였나…시드니 마라톤우승 케냐 킵코리르 도핑 양성반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229
3327 사이클 최태호, 아시아트랙주니어선수권 4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26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