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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0 04.09 15: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 활약한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전격 발탁하며 정몽규 회장 체제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며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을 구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두루 맡은 '원클럽맨'이다.
협회는 "정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 현장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해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핵심 정책에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과 소통해 현장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5명으로 꾸려졌다. 17개 시도협회와 K리그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국가대표팀 지원·대외협력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도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는 협회 비전·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가 폐지됐다.
각급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맡았다. 45세의 현영민 위원장은 전력강화위 출범 이후 최연소 위원장이다.
협회는 "축구인 출신 젊은 행정가를 육성하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고 밝혔다.
기술발전위원회, 대회위원회, 심판위원회, 의무위원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각각 이장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김현태 전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속 김광준 박사, 여성가족부 소속 김윤주 변호사가 선임됐다.
신설된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장을 맡아 새 집행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소통, 홍보 업무를 맡기로 했다.
한국 축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국제위원회는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이 이끌기로 했다. 국제위원회는 향후 아시안컵 유치 작업과 각종 국제축구연맹(FIFA) 관련 업무를 맡는다.
전력강화위 등 주요 분과위원장은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협회는 "이들이 책임 행정을 구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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