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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만루포 쏜 키움 푸이그 "오윤 타격코치 덕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2 04.05 00:00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에서 3년 만에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다.
푸이그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만루 홈런을 쐈다.
7∼9번 타자의 3연속 출루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푸이그는 바뀐 투수 김진호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2022년 4월 12일 고척 NC전 이후 1천88일 만이자 개인 통산 2호 KBO리그 만루 홈런이다.
경기 후 만난 푸이그는 오윤 타격코치의 조언이 적중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 출신은 KBO리그 지도자의 말에 잘 귀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
한층 성숙해져서 3년 만에 키움에 돌아온 푸이그는 그 공을 타격 코치에게 돌린 것이다.
푸이그는 "만루에서 욕심내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좋은 스윙이 나온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특히 "오윤 타격 코치님의 조언이 주효했다. 조언대로 직구를 대비했고,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푸이그는 1번 타자로 출전 중이다.
하위 타선에서 한 명이라도 출루하면, 푸이그에게 타점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벤치의 계산이다.
그 기대대로 푸이그에게 만루 기회가 왔고, 그는 멋진 홈런으로 살렸다.
푸이그는 "선두 타자는 경기 초반 투수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 1번 타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주어진 역할인 출루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 루벤 카디네스나 송성문 등 좋은 타자가 있어서 이들을 믿고 출루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했고, 그가 한국을 떠난 2023년과 2024년 키움은 공교롭게도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푸이그는 "올해는 다르다. 반드시 가을야구를 팬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많은 승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푸이그와 영상 통화를 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022년 이정후와 단짝처럼 지냈던 푸이그는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이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였다. 내가 신시내티에서 뛰어 봐서 이정후가 그곳 날씨를 물어봤다"면서 "최근에 연락했을 때는 이정후가 시범경기 때 송구하다가 발이 꼬여 넘어진 것과 관련해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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