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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급' 1티어 확인! 이럴 수가, 대한민국 축구 '전멸 위기'...황희찬 비상, 4경기 4패, 압도적 꼴찌, 소속팀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15 09.18 09: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 4연패로 최악의 흐름을 보이며 강등 위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사령탑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오히려 재계약에 다가서고 있다.

공신력 높은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페레이라 감독과 새로운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57세 페레이라 감독은 2028년까지 팀을 이끄는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결정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출발 속에 내려진 것이어서 의문을 자아낸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4경기 전패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한 팀이다.

물론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강등권에 있던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은 뒤 빠른 반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남은 22경기에서 10승을 따냈고, 3~4월 리그 6연승을 기록하며 팀을 안정시켰다.

결국 울버햄튼은 승점 42점으로 16위에 올라 잔류에 성공했고, FA컵에서도 5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난 시즌의 성과일 뿐, 올 시즌에는 불과 4라운드 만에 강등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와 리얀 아이트누리 등 핵심 자원들이 이탈했지만 확실한 보강이 이뤄지지 못한 점도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그렇다 해도 이 시점에서의 3년 재계약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는 시기적 우연이 겹친 결과로 보인다.

매체는 "재계약 논의는 이미 지난 시즌 막판 강등권에서 벗어날 당시 시작된 것이며, 단지 합의가 이번 시점에 이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적 부진 속에서 새 계약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계약 만료를 방치할 경우 감독 권위가 흔들릴 수 있어 오히려 재계약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은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황희찬의 소속팀이 강등한다면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코리안리거를 찾아보기 힘들 수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가 있긴 하지만, 그의 나이와 상황을 고려하면 임대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던 울버햄튼이 이번에도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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