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타이틀

리버풀 감독 징계 사유 공개…"우승 못 하면 심판 너 때문" 욕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49 03.05 15: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받은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는 심판에게 "우리 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당신 때문"이라고 욕설을 섞어 비난한 게 원인으로 밝혀졌다.
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지난달 에버턴과의 EPL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주심 마이클 올리버 심판과 부심에게 원색적인 표현으로 항의했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 독립위원회는 슬롯 감독이 심판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모욕했다며 그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7만유로(약 1억3천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날 슬롯 감독이 내뱉은 자세한 발언 내용이 밝혀진 것이다.
BBC에 따르면 올리버 심판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발언과 슬롯 감독이 스스로 내뱉었다고 주장하는 표현의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으나 FA 독립위원회는 올리버 심판의 말이 더 신빙성 있다고 봤다.
올리버 심판은 자신과 악수하던 슬롯 감독이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나는 당신을 욕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고 증언했다.
슬롯 감독은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나는 당신에게 참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욕설은 내뱉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FA 독립위원회는 슬롯의 발언과 말뜻 자체를 문제 삼으며 겉으로 드러난 표현의 차이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FA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올리버 주심에게 욕설하며 "자기 퍼포먼스(심판 행위)가 자랑스럽길"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중 특정 판정이 팀에 불리한 걸로 느껴 감정을 조절할 수 없었다며 자기 언행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했다.
FA 독립위원회 역시 슬롯 감독이 심판에게 개인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EPL에서 20승 7무 1패로 승점 67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널(승점 54)에 승점 13차로 넉넉하게 앞서 있다.



리버풀 감독 징계 사유 공개…"우승 못 하면 심판 너 때문" 욕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리버풀 감독 징계 사유 공개…"우승 못 하면 심판 너 때문" 욕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50
3425 농구대표 귀화선수 추진, 산 넘어 산…법무부 기준부터 충족해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31
3424 훈련본부장에 '파격 발탁'된 동계올림픽 첫 메달리스트 김윤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84
3423 '174㎞ 총알타구' 이정후, 3경기 연속안타…시범경기 타율 0.412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44
3422 '생활체육 천국 도시' 선포한 부산시, 체육국 신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85
3421 올림픽 스타 비극 "동생이 실종된 지 3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16
3420 '알카라스·듀플랜티스·마르샹'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 후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44
3419 안일한 플레이는 버저비터로 응징…여자농구 KB 구한 나가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94
3418 여자농구 KB, PO서 우리은행에 '반격의 1승'…나가타 극장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62
3417 안일한 플레이는 버저비터로 응징…여자농구 KB 구한 나가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13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3414 '3번째 시즌' 이승엽 감독 "물러날 곳 없어…준비 과정 좋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78
3413 프로야구 NC, 대만 웨이취안과 평가전 무승부…5일 귀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81
3412 두산 마무리 김택연 "블론세이브·볼넷 줄이고, 부담은 견뎌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73
3411 KIA, 전지훈련 마무리…이범호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 고무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77
3410 캠프 마친 홍원기 키움 감독 "부상 없이 훈련 마쳐 만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212
3409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는 선발 투수…4월 안에 돌아온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26
3408 K리그2 이랜드, 베테랑 멀티 공격수 허용준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15
3407 K리그 경기장 열악한 잔디 사정에 선수도 팬도 '원성'(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5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