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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1,300만 달러 타자’의 몰락? 이정후, 24타석 무안타 침묵→또 다시 선발 제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31 09.20 12: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름은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정후의 이름은 없었다. 

9월 첫 7경기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OPS 1.229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이정후.

그러나 최근 7경기는 처참하다. 24타석째 안타를 못 치고 있다. 성적은 타율 0.00(20타수 무안타) 1타점 3볼넷 2삼진. 

구단도 답답했는지 지난 18일에는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한 뒤 경기 도중 대주자로만 기용했다. 이어 20일에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그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최근 이어지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감안하면 단순한 휴식 차원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61로 내려앉았다. 마치 지난 7월의 이정후로 돌아간 것 같다. 이정후는 지난 7월 한 달 타율 0.143, OPS 0.551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막판 다시 고개를 든 부진에 발목 잡히며 샌프란시스코의 기대를 모았던 '1억 1,300만 달러 타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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