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펩시

토트넘 감독 "VAR 결정까지 6분이나 필요?…경기 망치는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1 04.04 15: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4-2025 EPL 30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진 뒤 "VAR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고 분노했다.
토트넘은 VAR 덕분에 실점을 면했고, VAR 때문에 동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11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약 4분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후반 24분엔 파페 사르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카이세도와 경합한 뒤 공을 몰고 첼시 골대로 질주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결과 사르가 카이세도의 무릎을 걷어찬 걸로 확인돼 골은 취소됐고 사르는 경고를 받았다.
두 차례 VAR로 후반 추가시간은 12분이 주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VAR로 인한 결정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VAR 판단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이 VAR을 통해 결정을 내리기까지 6분이나 필요하다면 대체 무엇이 명백하고 확실한 판정이라는 건가"라며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봐라. 경기의 매력을 죽이고 있다.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예전의 경기와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사람들은 드라마와 논쟁을 좋아한다. 상황을 두고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는 게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어떤 결과를 얻을지 모르면서 그저 12분을 서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이걸 신경 쓰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16번째 패배를 당했다.
30경기 중 승리는 10경기에 불과하다.
토트넘 원정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르가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팔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골망을 흔들었을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기 귀에 손을 모아 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멋있는 슈팅이었다. 응원하고 기뻐할 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장면은 칭찬해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토트넘 감독 "VAR 결정까지 6분이나 필요?…경기 망치는 것"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88 제주시, 학생승마지원 참여자 모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38
5287 체중 불린 이예원, KLPGA 두산건설 챔피언십 정상 탈환 시동(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74
5286 11∼13일 프로야구 NC-롯데전, 창원→사직으로 경기 장소 변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73
5285 울주군청 김덕일, 평창오대산천대회서 개인 첫 소백장사 등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54
5284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건희, 올 시즌 첫 1군 등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62
5283 KLPGA투어, 30대 선수 경력 단절 막는다…고참 선수에 시드 부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69
5282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단식 8강 선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46
5281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임원 선임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102
5280 '역시 신지애' 2R까지 1오버파 기록…KLPGA 60경기 연속 컷 통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32
5279 프로야구 키움, '사고 후 첫 경기' NC 3연전 응원 최소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64
5278 3㎏ 체중 불린 이예원 "비거리 늘고, 아이언 샷도 묵직해졌어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38
5277 체중 불린 이예원, KLPGA 두산건설 챔피언십 정상 탈환 시동(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95
5276 11∼13일 프로야구 NC-롯데전, 창원→사직으로 경기 장소 변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40
5275 울주군청 김덕일, 평창오대산천대회서 개인 첫 소백장사 등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23
5274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건희, 올 시즌 첫 1군 등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63
5273 LG, '천적' KIA와 첫 경기서 오지환·박해민·박동원 선발 제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58
5272 KLPGA투어, 30대 선수 경력 단절 막는다…고참 선수에 시드 부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84
5271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단식 8강 선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90
5270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임원 선임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10
5269 '역시 신지애' 2R까지 1오버파 기록…KLPGA 60경기 연속 컷 통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4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