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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며 시가지 달린다…내일 경주서 벚꽃마라톤대회 개최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3천명 늘어난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5천130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자는 1만4천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이다.
자매·우호도시인 일본 오바마시·우사시, 중국 시안시·츠저우시·장자제시·난핑시에서 온 40여명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경주 대표 명소인 보문호수와 시가지를 달리면서 벚꽃이 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풀코스를 운영하지 않고 하프, 10㎞, 5㎞ 등 5개 부문만 운영한다.
시는 올해 10월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회를 진행한다.
다만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고려해 축포나 치어리더 공연 등을 없애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특별모금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시와 경찰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마라톤코스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시장은 "벚꽃과 마라톤, APEC 정상회의가 어우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벚꽃 보며 시가지 달린다…내일 경주서 벚꽃마라톤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