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 神 야마모토, 2025 플레이오프 최고의 선수로 선정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가을 퍼포먼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미국 매체 'MLB.com'은 지난 11월 끝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인 20명을 선정했다.

1위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포함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2번의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포함해 37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월드시리즈에서의 활약이 놀라웠다. 2차전에선 물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6차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7차전에선 하루도 쉬지 않고 9회 마운드에 올라 연장 11회까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도 차지했다.
야마모토에 이어 2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였다. 올 시즌 도중 14년 5억 달러(약 7,405억 원) 계약을 맺은 그는 초반에는 '오버페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갈수록 '적정가'에 맞손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다. 타율 0.397 8홈런 15타점 OPS 1.289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3위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몫이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투타겸업을 이어가며 모든 부문에서 족적을 남겼다. 특히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경기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투수로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편, 4위는 토론토의 신인 투수 트레이 예세비지, 5위는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한 어니 클레멘트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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