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36연승 김가영, 왕중왕전서 '완벽한 피날레' 도전


LPBA 36연승 김가영, 왕중왕전서 '완벽한 피날레' 도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36연승으로 6연속 우승한 김가영이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완벽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이하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PBA-LPBA 각각 이번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
LPBA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역시 '당구 여제' 김가영이다. 김가영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패배 없이 36연승을 달리며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왕중왕전 우승으로 완벽했던 이번 시즌의 정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쟁자들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다. 1번 시드로 A조에 배정된 김가영은 최근 팀 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강지은(SK렌터카)이 각각 2번 시드와 3번 시드로 A조에 합류했다. 4번 시드 역시 김가영의 팀 동료 김진아(하나카드)라 까다롭다.
남자부에서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약속의 땅 제주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월드챔피언십에서 지난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조재호는 정작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지난 1월 열린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조재호는 2번 시드로 H조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김현우1(NH농협카드)과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안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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