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텐

첫 등판서 2이닝 퍼펙트…롯데 데이비슨 "구속 더 끌어올릴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9 03.09 00:00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프로야구의 생소한 환경을 처음 접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었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왼손 투수 데이비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호투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것이 새로웠지만, 참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데이비슨은 이날 경기에서 생소한 것을 많이 경험했다.
떠들썩한 응원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경기장엔 내야에만 1만7천352명의 관중이 입장해 응원단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미국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데이비슨에게 끊임없이 나오는 응원가와 관중들의 함성은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1-3으로 뒤진 5회초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투구 수는 2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의 피치 클록과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경험했던 것이라 문제 될 것 없었다"라며 "활기찬 팬들의 응원도 재밌더라. 투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몸 관리를 잘하겠다"라며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말엔 "직구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153∼154㎞까지 올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구장 밖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어제 라면을 먹었다"라며 "매우 맛있어서 자주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MLB에서 통산 56경기에 등판한 거물급 외국인 투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2021년엔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도 꼈다.
당시 데이비슨은 WS 5차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우승 도전에 관한 질문에 "오늘 좋은 구위를 확인했다"라며 "롯데의 우승을 위해 매 이닝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첫 등판서 2이닝 퍼펙트…롯데 데이비슨 "구속 더 끌어올릴 것"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46 황주찬-김원민, 바볼랏 인천 국제주니어테니스 남자 복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192
3645 체급 올린 박우혁,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87㎏급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214
3644 '타나차 20점'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풀세트 접전 승리…5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210
3643 이미향, 블루베이 LPGA 3R 공동 9위…김아림·윤이나 11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213
3642 '주민규 1골 1도움' 대전, 수적 열세에도 대구 꺾고 선두 도약(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193
3641 LIV 골프 대니 리 "아쉬운 하루…마지막 날 톱10 진입 목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95
3640 정규 1위 확정은 다음에…아이스하키 HL안양, 레드이글스전 패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60
3639 프로농구 삼성, 2년 동안 못 이기던 DB 잡고 5연패 탈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65
열람중 첫 등판서 2이닝 퍼펙트…롯데 데이비슨 "구속 더 끌어올릴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90
3637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5개 구장에 6만7천264명…역대 최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211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3636 임오경 의원·운동선수 학부모연대, 학생선수 피해사례 간담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25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3635 KB, 우리은행에 극적 재역전승…PO 승부는 마지막 5차전으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9 89
3634 롯데 새 외인 데이비슨, KIA전 2이닝 3K 무실점 퍼펙트 피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77
3633 배드민턴 안세영,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행…13경기째 무실 게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85
3632 이경훈·강성훈,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컷 탈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40
3631 윤석민·김재호, 새 시즌 스포티비에서 해설위원으로 출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202
3630 NHL 골잡이 란타넨, 댈러스로 '초대형 이적'…1천300억원대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79
3629 NBA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샬럿에 극장승 거두고 파죽의 13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135
3628 '전체 1순위' 신인 키움 정현우, 3이닝 4K 무안타 무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83
3627 베일 벗은 KIA 새 외인 올러, 롯데와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호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3.0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