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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KIA 새 외인 올러, 롯데와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호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9 03.08 18:00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한국 무대 첫 경기에서 산뜻하게 첫 임무를 완수했다.
올러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1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그는 주 무기 슬라이더(9개)와 체인지업(8개), 커브(7개), 컷패스트볼(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점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6경기에 출전한 오른손 투수 올러는 지난 겨울 KIA와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몸 상태를 서서히 올렸고, 이날 국내 팬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1회엔 다소 흔들렸다.
생소한 환경 탓인지 첫 타자 황성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다.
윤동희에게 진루타를 내준 뒤 손호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는 완벽했다.
선두 타자 유강남을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강속구가 일품이었다.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처리했다.
올러는 기세를 끌어올리며 전준우를 내야 뜬 공,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1로 맞선 3회엔 1사 이후 황성빈에게 내야 안타, 윤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고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베일 벗은 KIA 새 외인 올러, 롯데와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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