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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김선형 8천점 돌파(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6 03.10 00: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서울 SK가 '돌격대장' 김선형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대파했다.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9-69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종료에 10경기만 남겨둔 SK는 5연승으로 36승(8패)째를 올리며 우승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승만 더 추가하면 남은 경기를 전패해도 다른 팀이 SK를 제치고 1위로 오를 수 없다. SK의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은 2021-2022시즌이다.
반면 5위 한국가스공사(22승 21패)는 3연패를 당했다.
SK는 김선형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선형이 1쿼터에서만 3점 3방 포함, 13점을 몰아쳐 SK의 30-23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 3점 10개를 쏴 6개를 넣은 SK는 2쿼터에서는 특유의 빠른 농구를 몰아쳤다.
리바운드 우위(15-8)를 토대로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인 SK는 외국 선수들의 활약에 웃었다.
상대 외국 선수 유슈 은도예를 기동력으로 압도한 힉스가 6분간 8점을 올리고 벤치로 들어가자, 에이스 자밀 워니도 나머지 4분간 8점을 몰아쳐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를 꺾었다.
전반 종료 직전 31점까지 격차를 벌린 SK는 3쿼터에서도 김선형과 안영준이 나란히 6점씩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외곽 난조로 좀처럼 추격의 동력을 찾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서도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7천984점을 기록했던 김선형은 전반 16점을 추가해 8천점 고지를 밟았다.
KBL 역대 11호로, 국내 선수 가운데는 9번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정현(삼성·8천635점)과 함지훈(현대모비스·8천133점)에 이어 세 번째다.
팀 승리와 개인 기록 달성으로 겹경사를 누린 김선형은 이날 22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안영준도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SK는 종료 6분 전 핵심 가드 오재현이 슛 시도 후 착지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오재현은 제힘으로 걷지 못 해 부축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창원 LG는 안방에서 9위 고양 소노를 91-79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7승 16패를 거둔 LG는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6패)를 3위로 밀어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반면 소노(14승)는 시즌 29패째를 당하며 최하위 서울 삼성(13승 29패)과 격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
LG는 전반에만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센터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53-49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서는 마레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상대 센터 디제이 번즈보다 기동력에서 우위를 보인 마레이는 3쿼터에도 8점 9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LG가 골 밑 싸움에서 앞서가는 데 일조했다.
소노는 필리핀 포워드 케빈 켐바오가 3쿼터 8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하지만 결국 외국 선수의 활동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경기 종료 7분 전 마레이가 강도 높은 압박으로 번즈에게 향한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83-73으로 달아났다.
마레이는 직후 공격에서도 이정현의 공을 가로채 공격권을 가져오더니 허일영의 패스를 골밑슛으로 마무리해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레이는 29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내는 등 골 밑 장악에 앞장섰다.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도 3점 4방 포함,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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