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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대전서 길저스알렉산더 40점 폭발…NBA 오클라호마시티 낙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6 03.10 18: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향방이 결정되는 경기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27-103으로 넉넉하게 꺾었다.
이 경기는 정규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는 길저스알렉산더와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간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요키치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31점 22어시스트 21리바운드를 기록, NBA 사상 첫 '3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면서 주가를 한껏 높였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의 고공행진 주역 길저스알렉산더의 MVP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4시즌 동안 세 차례 MVP를 수상한 요키치의 기념비적 활약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가 성립되는 듯했다.
그러나 직후 열린 맞대결에서 길저스알렉산더가 40점을 맹폭, 요키치를 압도하면서 MVP 유력 후보로 위상을 다시 굳혔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득점뿐 아니라 8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블록슛까지 3개를 추가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요키치도 24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으나 길저스알렉산더가 펄펄 난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평균 기록은 32.9점, 5.1리바운드, 6.2어시스트, 1.8스틸, 1.0블록슛이다.
요키치는 28.8점, 12.9리바운드, 10.5어시스트, 1.8스틸, 0.7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7연승을 이어간 오클라호마시티(53승 11패)는 서부 2위 LA 레이커스(40승 22패)를 1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덴버(41승 23패)는 서부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0일 NBA 전적]
LA 클리퍼스 111-110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27-103 덴버
피닉스 125-116 댈러스
멤피스 107-104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26-122 유타
미네소타 141-124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12-100 밀워키
디트로이트 119-112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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