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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받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충격...이런 선수가 손흥민, 7번 후계자? 7G 0골도 모자라 재교체 굴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85 11.02 15: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팀의 레전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상징적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은 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FC)가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팬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RB 라이프치히로부터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팀을 떠난 레전드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시몬스에게 부여했다.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인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시절 48경기 22골 11도움, 라이프치히에서도 43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속에서도 33경기 11골 8도움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의 상징적인 번호까지 물려받은 만큼 기대는 컸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은 쉽지 않다. 시몬스는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 도움 1개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에는 선수로서 가장 굴욕적인 '재교체'까지 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시몬스는 전반 7분 루카스 베리발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내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후반 28분 시몬스를 다시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경기 기록은 심각했다. 66분 동안 시몬스는 기회 창출 0회, 정확한 크로스 0회, 슈팅 0회. 드리블 성공이 2차례 있었지만, 팀 공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채 씁쓸하게 벤치로 향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선'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첼시와 토트넘 사이에서 뜨거운 영입전 중심에 섰던 시몬스에게 잊고 싶은 하루가 됐다.사실상 '전술적 교체'로, 경기에서 영향력이 없었다는 선언과도 같았다"라고 혹평을 늘어놨다.

이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잡아끌며 경고를 받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차갑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레벨이 아니다”, “리그 속도에 적응 못 한다. 모든 상황에서 느리고 우유부단하다” 등 실망이 쏟아졌다.

손흥민의 등번호를 물려받으며 큰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지금까지는 7번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만을 보여줬다. 과연 시몬스가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ESPN U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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