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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어빈, KBO리그 데뷔전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최고 150㎞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2 03.10 18: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콜 어빈(두산 베어스)이 한국 무대 데뷔전을 기분 좋게 치렀다.
콜 어빈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은 30개만 던졌고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콜 어빈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1회말 첫 타자 김성윤을 시속 147㎞ 직구로 삼구삼진 처리한 콜 어빈은 김헌곤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삼성 간판 구자욱을 시속 150㎞ 직구로 삼진 처리해 깔끔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2회 2사 후 이재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긴 했지만, 윤정빈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콜 어빈은 3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왼손 투수 콜 어빈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올렸다.
2024년에도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미국 구단은 물론이고, 여러 KBO리그 구단이 콜 어빈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
콜 어빈은 첫 외국 생활을 두산의 홈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하기로 했다.
콜 어빈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 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팀과 이야기 나누며 아내와도 깊은 대화를 했다"며 "두산 구단이 팀을 거쳐 MLB로 복귀한 선수 사례를 소개했고, 여러 장점을 설명했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도 장점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 도착 후 첫 등판에서 콜 어빈은 지난해까지 MLB 무대를 누빈 투수다운 구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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