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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손흥민한테 절해' 토트넘, 한국·홍콩 투어 수백억 수익실현! "전석 매진·한정판 유니폼·기업 협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6 08.13 09: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손흥민이 이탈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효과를 누릴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이번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서 약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고별전까지 열린 이번 투어는 경기장 매진 행렬과 한정판 유니폼 판매 등으로 축구적·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첫 번째 일정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이뤄졌다. 카이탁 스포츠 파크 개장을 기념해 아스널과 토트넘이 초청됐다. 해외에서 열린 사상 첫 '북런던 더비'였던 만큼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입장권은 전석 매진됐고, 표 가격은 약 399홍콩달러(약 7만 원)부터 최고 2,499홍콩달러(약 44만 원)까지 다양했다. 공개 훈련 역시 흥행하며, 티켓 가격은 99(약 1만 원)~299홍콩달러(약 5만 원)였다.

홍콩 투어가 성황리에 종료된 토트넘의 다음 무대는 대한민국 서울이었다. 한국 투어는 더욱 큰 의미를 남기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주장 손흥민의 국내 파급력과 더불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별을 선언해 해당 경기는 시작 전부터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 6,000명의 관중이 모여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구단은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실현했다. 이번 두 경기에서만 착용한 아시아 한정판 유니폼을 출시해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단체들과 협업을 맺으며, 아시아 투어에서 유종의 미를 남기게 됐다. 다만 관건은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도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유효하냐는 것이다.

'풋볼인사이더'는 이 점은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달 보도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토트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핵심 인물이다. 상당수 아시아 팬들이 손흥민을 이유로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약 1,200만 명이 구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토트넘은 매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에 달하는 마케팅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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