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大‘감동! 라이온 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국에서 내가 뛸 팀은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축구계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때를 대표했던 공격수의 말에 팬들은 충분히 감동할 것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와 그 이전, 이후 상황을 회상했다. 즐라탄은 “영국에서 뛰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뛰게 됐을 때 내가 뛰고 싶은 팀은 단 한 팀뿐이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라고 말했다.
즐라탄이 맨유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나 돈이 아니었다. 인터뷰서 “난 항상 맨유를 지켜봐 왔다. 당연히 경기도 봤다. 대표적으로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이 기억난다.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뒤늦게 들어와 골을 넣고 단 몇 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물론 그전에도 봐왔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자신의 첫 경기를 두고 “내 조국인 스웨덴에서 갈라타사라이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운 좋게 3분 만에 첫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 친선 경기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대한 빠르게 팀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감독과 클럽의 철학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라며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난 꿈과 의지를 가지고 지금의 삶을 살고 있다. 이는 많은 것들이 간절히 원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든 것은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나는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좋다. 내가 맨유에 와서 잉글랜드를 정복하겠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다. 하지만 나는 진심이었다”라며 교훈을 주는 따뜻한 충고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