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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음바페, 친정팀 PSG 고소했다…"급여 880억 미지급+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7 06.28 06: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을 고소했다.

PSG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기록하며 숱한 우승을 거머쥔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해외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PSG와 협상 끝 2023/24시즌을 뛰고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이미 구단과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설상가상 이적 후에는 지급돼야 할 급여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 상대로 제기한 정신적 괴롭힘 고소 건과 관련해 프랑스 사법당국의 조사가 시작됐다. 파리 검찰은 신원 미상의 인물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2명의 담당 판사가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3년 여름 자신을 1군에서 격리시킨 PSG의 조치를 '정신적 괴롭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흔히 '로프트(loft)'라고 불리는 해당 조치는 주로 거취가 불투명한 선수에게 행해지며 일종의 '전력 외 판정'이나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PSG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는 과거 "음바페와 PSG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PSG가 음바페에게 계약금, 주급 등 총 5,500만 유로(약 875억 원)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음바페 측은 2024년 6월 중순 PSG에 통지서를 보냈다. 구단은 (계약금을 주지 않겠다는) 굳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스축구연맹(FFF),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 법률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 역시 빠르게 문제가 해결되길 바랐다. 라마리는 지난해 7월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나는 PSG의 긍정적 모습만 기억하고 싶다. 2년 전 맺은 계약이 존중되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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