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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 후계자 점찍어놓았더니…'앙숙' 아스널이 호로록! "1270억 바이아웃 발동"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1 06.27 15: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던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의 하이재킹에 나선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토트넘에 에제를 가로채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는 이적료 6,8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거론되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보다 저렴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거쳐 지난 2020년 여름 팰리스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167경기 40골 28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압권이었다. 에제는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팰리스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팰리스는 창단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맛봤다.

자연스레 수많은 구단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토트넘과 연결됐고, 이변이 없는 한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앙숙' 아스널이 뒤늦게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기류가 바뀌었다. 토트넘으로서는 환장할 노릇이다.

만약 에제가 아스널을 택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등에게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근접했다. 다만 세메뇨와 시몬스의 경우 에제와 달리 영입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26일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토트넘은 세메뇨, 에제, 시몬스 등에게 관심이 있다. 세메뇨는 7,000만 파운드(약 1,304억 원)에 달하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사진=더 스퍼스 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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