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3안타 맹타+9G 연속 출루! 김하성, 재활 막판 스퍼트...ML 복귀시계 '째깍'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빅리그 복귀를 향한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김하성은 올 시즌 트리플A 타율을 0.226(53타수 1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기간 통틀어 지난해 7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하성은 1회 초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트리스탄 피터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를 날렸으나, 후속 타자 땅볼 때 포스아웃되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5회에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어 8회 2사 1,3루 기회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15-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로 6경기 연속 볼넷과 함께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트리플A서 16경기 선발 출전해 출루율 0.386, 장타율 0.264, OPS 0.650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는 지난 한 달간 김하성이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비 회복도 균형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 그리고 이날 김하성은 재활 마무리 단계다운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줬다.

사진=더럼 불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