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코어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중국에 막혀 준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0 04.07 00:00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맏형' 이상수(35·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45위 이상수는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23세 신예 샹펑(세계 23위)에게 0-4(8-11 0-11 3-11 4-11)로 완패했다.
이상수는 WTT 챔피언스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고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으로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받고도 후배들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이상수는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상수는 32강에서 세계 6위인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8강에서 세계 10위 린가오윤(중국), 4강에서 세계 14위 린윤주(대만)를 차례로 잡고 결승에 올라 샹펑과 맞닥뜨렸다.
중국의 떠오르는 기대주인 샹펑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상수는 첫 게임 중반까지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푸싱을 섞어가며 4-1, 6-3, 8-5 리드를 이어갔으나 샹펑의 반격에 휘말려 연속 6실점 하며 8-11로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샹펑은 2게임 들어 테이블 좌우 구석을 찌르는 파상 공세로 이상수를 0점에 꽁꽁 묶어놓고 11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2게임마저 가져갔다.
이상수는 3게임 들어서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3-11로 내줬고, 4게임마저 4-11로 져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단식 결승에선 세계 3위 왕이디가 세계 4위 천싱퉁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특히 왕이디는 게임 스코어 3-3으로 맞선 최종 7게임에서 7-10 열세를 딛고 5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챔피언스 인천의 주인공이 됐다.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서 중국에 막혀 준우승(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38 조코비치, 세계 32위에 또 눈물...“끔찍하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54
5637 17세 임종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깜짝 1위...황대헌·박지원 제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26
5636 "한국은 또 다른 고향"...바이애슬론 압바꾸모바, 밀라노 올림픽 한국 대표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54
5635 LA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 쿼터 남자 초월 “성평등을 향한 역사적 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87
5634 '이강인 벤치' PSG, 애스턴빌라에 3-1 역전승…UCL 4강행 '성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65
5633 프로야구 kt 헤이수스, 다리 근육 이상으로 3이닝 투구 후 강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02
5632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KFA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20
5631 '이강인 벤치' PSG, 애스턴빌라에 3-1 역전승…UCL 4강행 '성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49
5630 프로야구 kt 헤이수스, 다리 근육 이상으로 3이닝 투구 후 강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69
5629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KFA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68
5628 대한산악연맹, 산불 피해 청송군에 성금 1천560만원 전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90
5627 고명준, 동점 솔로포+결승 희생플라이…SSG, 삼성에 설욕(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50
5626 2주 만에 시즌 2호포 kt 강백호 "초반 부진 당황…더 좋아질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03
5625 네일, 7이닝 1실점 호투…KIA, 이틀 연속 롯데 격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94
5624 '강희수 데뷔골' 광주, 대구 2-1 잡고 2연승…대구 '5연패 수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20
5623 바이애슬론연맹 포상 받은 압바꾸모바 "올림픽도 한국 대표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133
5622 프로야구 kt, 장성우 2점 홈런 앞세워 이틀 연속 NC에 역전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94
5621 로젠버그, 8이닝 13K 무실점…키움, LG 꺾고 3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75
5620 LG 에르난데스, 5⅓이닝 4실점 강판…2경기 연속 부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44
5619 프로농구 역대 최고 외국선수 워니 "은퇴 결심, 아직 그대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0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