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km 로켓포 발사! '잡았다 저지' 오타니, 시즌 30호 홈런 폭발...5년 연속 위업 달성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지명 타자 선발 출전해 4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셰인 스미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5-1로 앞선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강하게 걷어 올렸다. 발사각이 42도에 달할 정도로 높게 떠오른 타구는 시속 116.3마일(약 187.1km)로 쭉쭉 날아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08피트(약 124.4m)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30호포를 터뜨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를 유지했다. MLB 전체 순위에서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따라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1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33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5년 연속 30홈런도 달성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 46홈런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넘어선 오타니는 2022년 34홈런, 2023년 44홈런, 그리고 지난해 54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1회부터 4득점 빅이닝을 가져간 다저스는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7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까지 더해 7회 말 현재 6-1로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