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민재, 매각설→뮌헨 단장 '공식 입장'...가능성 활짝 "이적시장 상황 지켜보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올여름 김민재가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이 이를 대변해 준다. 콤파니는 다수의 대회를 통틀어 3,593분 동안 김민재를 뛰게 했다. 이는 팀 내로 한정할 시 요주아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지표다.
다만 시즌 막바지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인테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선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후 독일 다수의 매체는 하루가 멀다고 김민재 흔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 역시 다소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원흉이 됐다.

에베를은 2일(한국시간) 이적설이 돌고 있는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힌트를 남겼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가 다시금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면서도 "이적시장 기간이니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자"라는 이야기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적절한 수준의 제안이 오거나 선수가 이적을 원할 시 매각에 나설 수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중후반기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그라운드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달 30일 플라멩구와의 16강전에서 경기에 나서진 않았으나 벤치에 앉았다.

만일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김민재가 이전처럼 팀 내 주요 옵션으로 활약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굳건한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건재한 상황에서 리그 수위급 자원인 요나단 타까지 영입되었기 때문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