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주장 박탈 확정적…'1티어 기자 확인' 토트넘, 프랑크 애제자 영입해 완장 채운다! "감독이 원하는 …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잔재를 청산하기라도 하는 걸까.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전면적 체질 개선을 꾀하는 모양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퍼드 주장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뇌르고르는 수년간 브렌트퍼드를 이끌어온 '리더'다. 프랑크가 원하는 유형으로 브렌트퍼드에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상황"이라며 "그는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적시장 방향을 설정했고, 곧 어느 선수가 합류할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륑뷔 BK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뇌르고르는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이후 함부르크 SV, 브뢴뷔 IF,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9년 여름 브렌트퍼드에 둥지를 틀었다.
2020/21시즌 브렌트퍼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뇌르고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폰투스 얀손(말뫼 FF)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통산 기록은 196경기 13골 18도움으로 프랑크의 황태자이자 PL 수위급 미드필더라는 수식어가 붙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 대신 주장으로 부임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2일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은 손흥민의 이적을 시사한다. 그의 전설적 커리어가 드디어 막을 내릴 수 있다"며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지난 몇 주간 최고조에 달했다. 얼마 전만 해도 떠날 확률은 50%였으나 최근 100%로 확실해졌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아름다운 이별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매체가 언급한 '영상'은 프랑크의 부임 후 첫 인터뷰다. 프랑크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로 알려진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공개한 지난 시즌 훈련 영상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는 팀의 주장 교체를 뜻하는 것일지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TBR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