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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 8이닝 13K 무실점…키움, LG 꺾고 3연패 탈출


키움은 9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눈부신 호투 속에 홈런 세 방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9위로 처졌던 키움은 이로써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단독 1위 LG는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로젠버그와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로젠버그가 완승했다.
로젠버그는 8이닝 동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3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5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는 등 4안타와 사사구 4개로 4실점 하고 교체됐다.
지난 2일 kt wiz전에서 ⅔이닝 동안 8실점 했던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LG가 당한 2패를 혼자 기록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LG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2사 후 이주형이 우측 펜스를 직선타구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린 키움은 4회말에도 박주홍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이주형이 볼넷, 최주환은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에서 박주홍이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4안타에 그친 LG는 9회초 완봉을 노리고 등판한 로젠버그를 상대로 신민재와 오스틴 딘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로젠버그를 구원한 마무리 주승우가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며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로젠버그, 8이닝 13K 무실점…키움, LG 꺾고 3연패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