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오타니의 LA 다저스서 마운드 오른다! 韓日 GOAT 만남 성사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만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보러 오라"고 홍보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시구 소식을 공유, "우리 연습해야겠다"며 LAFC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태그했다. 손흥민은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홈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김혜성과 오타니가 몸담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LAFC는 10일 미국 시카고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카고 파이어 FC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가졌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견인했다.
MLS는 같은 날 SNS에 손흥민의 데뷔를 조명하며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 그는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 FC와 10년여 동행을 마치고 LAFC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며 2회의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손흥민은 MLS의 샐러리캡 제약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로 등록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톰 보거트 기자의 지난 6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6억 원)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종전 기록은 올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가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며 지불한 2,200만 달러(약 304억 원)다.

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