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이적설' 설영우, 이번엔 분데스리가다! "브레멘 관심…완벽히 들어맞는 프로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SV 베르더 브레멘이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영입을 추진한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라프'는 13일(한국시간) "설영우는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표적이 됐고,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 구단들도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설영우는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 즈베즈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적지 않은 수의 스카우터가 설영우를 관찰하기 위해 방문했다. 브레멘을 비롯해 1. FSV 마인츠 05, AS 모나코 FC, 스타드 렌 FC, FC 흐로닝언, 클뤼프 브뤼허 KV 등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이적이 유력했지만 브레멘이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며 기류가 변했다. 매체는 "설영우는 브레멘이 찾고 있는 라이트백 프로필에 완벽히 들어맞는다"며 이적료 550만 유로(약 89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도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흔히 'In The Known(ITK)'으로 불리며 셰필드 내부 사정에 밝은 쇼어햄 스트리트 FC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즈난전이 설영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영우는 2020년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통산 156경기 8골 14도움을 올렸다. 기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고, 입단 첫 시즌(2024/25) 43경기 6골 8도움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수페르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UCL에서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사진=Simo Frigol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