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설영우, '韓 21호 프리미어리거' 될까…"공식 발표만 남아, 포즈난전이 고별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셰필드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블레이즈 램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셰필드의 설영우 영입은 이미 완료됐다. 공식 발표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In The Known(ITK)'으로 불리며 셰필드 내부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쇼어햄 스트리트 FC도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레흐 포즈난전은 설영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영우는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포즈난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즈베즈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에서 파포스 FC와 맞붙는다.
영국 셰필드 지역지 '더 스타'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셰필드는 포즈난과 즈베즈다의 1차전에 스카우터를 파견, 설영우를 관찰했다. 루벤 셀례스 셰필드 감독도 10일 브리스톨 시티 FC전(1-4 패)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설영우를 지켜본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으나 선덜랜드 AFC에 패했다. 올 시즌 역시 유력한 PL 승격 후보로 설영우 입장에서는 잠재적으로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설영우는 2020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해 통산 156경기 8골 14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고, 입단 첫 시즌(2024/25) 43경기 6골 8도움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수페르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UCL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셰필드 외에도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allers of kore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