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故조타 부고 소식에 '휴가 종료, 리버풀 조기 복귀'..."통산 두 번째로 많은 경기 함께 해, 15…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디오구 조타가 불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그의 동료 모하메드 살라는 휴가를 중단하고 리버풀로 조기 복귀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조타가 리버풀로 복귀하던 중 스페인 사모라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조타는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있었으며, 차량이 추월 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전복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동료 다르윈 누녜스는 "이토록 큰 슬픔을 위로할 말이 없다. 항상 당신의 미소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동료였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가족에게 모든 힘을 보냅니다. 그가 어디에 있든,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 확신한다.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며 애도했다.
주장 버질 반다이크 역시 "믿을 수가 없다. 완전히 충격이고, 아직도 현실 같지 않다. 우리 모두에게 정말 특별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조타와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그라운드 밖에서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내게 큰 특권이었다"며 슬픔을 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리버풀 선수들이 휴가를 중단하고 곧장 영국으로 복귀할 전망으로 보인다. 간판스타 살라도 조기 복귀를 선택했다. 이집드 매체 '얄라코라'는 4일 "살라는 원래 다음 주까지 그리스에서 머물 계획이었으나, 조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귀국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살라와 조타는 리버풀에서 함께 150경기를 뛰었고, 두 선수는 총 19골을 합작해 만들어냈다. 조타가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시간을 함께한 선수는 살라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악투 풋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