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우완인데' LA 다저스 김혜성, CHW전 선발 라인업 제외...오늘은 ‘벤치 지킴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우완 선발 상대로 벤치에서 자리를 지킨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를 펼친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
전날 휴식을 취한 에르난데스가 4번 타자로 돌아왔고, 부상을 당한 먼시 대신 로하스가 3루수를 맡는다.

먼시는 지난 3일 경기 6회, 도루를 시도하던 마이클 A. 테일러의 머리와 무릎이 충돌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대 파열이 아닌 염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보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LA 다저스 담당 기자 잭 해리스는 SNS를 통해 “먼시가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게 됐고, 대신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콜업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먼시는 최소 몇 경기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의 공백 동안 3루수비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로하스가 나눠 맡을 예정이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우완' 애런 시베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우완' 전용 김혜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혜성은 직전 3일 경기에선 9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팀이 2-4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타석에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가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타율 0.368(87타수 32안타), 12타점 16득점, OPS 0.932를 기록 중인 김혜성. 이처럼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 군단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는 일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