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헤이즈, 레이커스 떠나나 했지만…결국 잔류! 에이튼 백업 맡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레이커스가 백업 센터 보강에도 성공했다.
4일(한국시간) ESPN 소속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센터 잭슨 헤이즈가 LA 레이커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당초 헤이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잔류를 선택하며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헤이즈는 지난 시즌 앤서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된 이후 레이커스가 센터 보강에 실패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는 정규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5분 동안 6.8득점, 4.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2.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13cm의 장신에 비해 다소 마른 체형(100kg)으로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긴 했지만, 탁월한 탄력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완벽히 마무리하며 쏠쏠한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수비 한계가 드러나면서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특히 미네소타와의 1라운드 시리즈에선 평균 7.5분 출전에 그치며 1.8득점, 야투율 37.5%, 리바운드 2개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사실상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이후 헤이즈가 팀 내 입지에 불만을 품고 레이커스에 실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에 불이 붙었지만, 백업 센터 자원이 필요했던 레이커스의 간절한 요청에 결국 재계약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라니아 기자는 후속 보도를 통해 헤이즈가 이번 오프시즌 레이커스가 영입한 디안드레 에이튼의 백업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