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드디어 센터 품었다! 더블-더블 머신 에이튼 LA행 확정..."2년 계약+선수 옵션 포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디안드레 에이튼과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며 센터 포지션 보강에 드디어 성공했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안드레 에이튼이 LA 레이커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포틀랜드와 레이커스에서 받게 될 연봉을 합산하면 총 3,400만 달러(약 461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후속 보도를 통해 “에이튼은 2년 계약에 선수 옵션을 포함한 형태로 레이커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루카 돈치치,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당시 현지 전문가들은 앤서니 데이비스 이탈 이후 확실한 골밑 자원이 없었던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후 FA 시장에서 여러 센터 자원들과 연결됐던 레이커스는 결국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원래 트레이드를 통해서만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에이튼이 바이아웃을 통해 FA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ESPN은 지난달 30일 “에이튼이 포틀랜드와 계약 해지를 위한 바이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에이튼은 다음 시즌 3,560만 달러(약 482억 원)의 연봉이 보장돼 있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바이아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에이튼은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원했고, 센터 보강만 이뤄진다면 우승 경쟁이 가능한 레이커스를 선택하게 됐다.
에이튼은 NBA 7시즌 동안 평균 16.4득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빅맨이다.
최근 2시즌 동안 95경기 출전에 그치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지난 시즌 포틀랜드에서 평균 30.2분 출전해 14.4득점, 10.2리바운드, 야투율 56.6%를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에이튼의 가세로 레이커스는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 샴즈샤라니아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