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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저지 넘봤던 강타자' 심상치 않다...'언제쯤 나을까?' 알바레즈, 부상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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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때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강타자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팀 트레이닝 시설에서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통증이 재발했고, 타격 연습을 전면 중지했다. 그는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받을 때까지 훈련을 중단할 예정이다. 

대나 브라운 휴스턴 감독은 “최근 알바레즈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복귀가 가까워진 줄 알았지만 원치 않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알바레즈가 여전히 오른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를 무리해서 빠르게 복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바레즈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기다린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즈는 지난 5월 오른손 근육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에는 큰 통증이 없어 며칠 내로 복귀할 것처럼 보였으나 증상이 점점 심각해졌다. 이후 다시 검진을 받은 결과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약 두 달여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휴스턴을 넘어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타자였던 알바레즈는 지난 6년간 타율 0.298 164홈런 466타점 OPS 0.973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OPS는 저지(1.030)에 약간 뒤지며 오타니(0.948)보단 앞서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타율 0.210 3홈런 18타점 OPS 0.646에 그쳤다.

한편, 휴스턴은 알바레즈 없이도 51승 34패(승률 0.600)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AL 서부지구 단독 선두이며 2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무려 7경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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