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영입' 리버풀, 英 국대 DF 영입도 8부 능선 돌파…"이적 걸림돌 2가지 해결"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성큼 다가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게히의 리버풀 이적이 임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대체자 영입에 가까워지면서 이적에 걸림돌이었던 두 가지 장애물이 모두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제막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음에도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 프레디 우드먼, 아르민 펙시, 예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센터백도 보강에 나서려고 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게히는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을 겸비해 현대축구에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왼발 활용도도 뛰어나 양쪽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4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FA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데 크게 기여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리버풀은 게히와의 개인 조건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영입에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팰리스와의 구단 간 협상에서 두 가지 걸림돌에 부딪혔다.

첫째는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었고, 둘째는 팰리스가 게히의 대체자를 확보하기 전까지 매각을 꺼렸다는 점이다.
그러나 팀토크에 따르면 이 두 가지 문제는 최근 모두 해결됐다.
매체는 “리버풀이 자렐 콴사를 레버쿠젠에 3,500만 파운드(약 651억 원)에 매각하며 재정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게히의 이적을 막던 또 다른 요소였던 대체자 문제도 해결됐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스포르팅 CP 수비수 우스만 디오망데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500만 유로(약 877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게히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구단 입장에서도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동안의 걸림돌이 모두 해소된 만큼 이제 선수의 리버풀 행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FC NEWS 페이스북, 리버풀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