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뮌헨 잇따른 영입 실패에 정신 나갔나? 뮌헨, 맨유 ‘금쪽이’ 래시포드 노린다!..."이상적 자원으로 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다수의 타깃 자원을 놓친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27세인 래시포드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의 스쿼드에 이상적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좌측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함이 매력적인 요소다"라며 뮌헨이 그의 영입을 고려중인 이유를 밝혔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군 통산 426경기에서 138골 63도움을 기록한 간판급 공격수다.
그러나 음주로 인한 훈련 불참, 과속 운전 등 논란성 행동으로 인해 팀 내 규율을 중시하는 루벤 아모링 감독과 갈등을 겪었고, 지난 겨울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빌라는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앞두고 공격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고, 래시포드를 데려왔다. 다만 실전 감각 부족과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아모링 체제에서 래시포드는 13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출전하는 등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래시포드는 특유의 수비 가담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바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총 1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빌라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빌라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여전히 래시포드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뮌헨은 리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의 래시포드 영입은 1순위가 아닌 ‘후보 중 한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뮌헨이 래시포드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라파엘 레앙(AC 밀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등의 선수들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gdhspor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