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日 축구 새역사 쓴다! 토트넘, 22년 만에 '일본인 영입' 초읽기→'04년생 특급 DF' 타카이, 가와사키 이탈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다 카즈유키 이후 22년 만에 일본인 출신 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탄생할 예정이다. 2004년생의 떠오르는 '신예' 타카이 코타가 토트넘 이적 초읽기에 돌입했다.
타카이의 현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가 해외 클럽 이적을 전제로 한 절차 및 준비를 위해, 7월 5일을 끝으로 팀을 이탈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7월 5일에 열리는 2025 메이지 야스다 J1리그 23라운드 가시마 앤틀러스전 경기 종료 후, 다카이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타카이의 토트넘 이적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현재 타카이는 가와사키를 떠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2004년생 센터백 타카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다. 이는 무려 J1 역사상 최대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역시 첨부했다.
또한 영국 매체 'BBC' 역시 타카이의 토트넘행 소식을 보도하며, "5년 계약을 체결한 타카이는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직접 영입을 승인한 만큼, 타 구단 임대 없이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1군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타카이는 일본 명문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1년 7월 1군으로 콜업돼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2cm 9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은 물론, 수비 기본기와 빌드업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리그와 대표팀, AFC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안정된 활약을 펼친 그는 결국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마침내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꿈을 실현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임대를 전전할 것이라는 평가가 존재하기도 했지만, 프랑크 감독의 직접 선택을 받은 만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 소식만큼은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다카이는 토트넘 수비진의 뎁스를 강화해 줄 핵심 전력"이라고 다카이의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봤다.

사진=트랜스퍼 하우스 인스타그램, 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