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한 방점… 아스널 '1,000만 유로' 세일 ‘제2의 홀란’ 영입 본격 착수 “프리시즌 전 마무리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RB 라이프치히가 벤자민 셰슈코의 이적료를 인하하며 아스널이 본격적인 영입에 착수할 모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여전히 스트라이커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셰슈코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셰슈코 측과 접촉을 이어왔으며, 이 선수에 대한 관심은 1년 전부터 지속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셰슈코의 이적료를 기존 8,000만 유로(약 1,271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112억 원)로 낮췄고, 이는 아스널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셰슈코는 195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민첩성과 속도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비교되며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44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주스의 잦은 부상 이탈로 인해 최전방에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배치하는 고육지책까지 동원해야 했다.

2020년 FA컵 우승 이후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 체제 하의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지난 시즌 확실한 스트라이커 없이도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제 확실한 골잡이인 셰슈코를 영입해 트로피를 노리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매체는 TBR풋볼의 보도를 인용해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아스널은 셰슈코 영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프리시즌 시작 전까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오는 7월 19일부터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셰슈코의 아스널 합류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풋볼인사이더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