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챔피언 리버풀 더 강해진다! '英 국대' DF 영입 임박...“2030년까지 계약 동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영입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게히 측 대리인과 리버풀 간에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게히는 리버풀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는 데 동의했으며 이적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이적 합의 도달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게히는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되며, 재계약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게히는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현대축구에 가장 어울리는 센터백으로, 주로 오른발을 사용하지만 왼발 활용도도 뛰어나 양쪽 센터백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4경기에 출전해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FA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팀의 우승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조 고메즈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수비 뎁스 부족에 대한 문제를 겪었고, 자렐 콴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게히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개인 합의가 이미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적 협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히의 이적료로 약 4,700만 유로(약 752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3,500만 유로(약 560억 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히의 계약이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양 구단 간 협상은 조속히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SCORES 스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