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신감 드러내 '20골 8도움' 특급 FW 올드 트래퍼드행 초읽기..."이미 이적 의사 전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음뵈모 영입에 근접했으며, 자신들의 제안이 공정하다는 판단 아래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 음뵈모를 향해 두 차례 공식 제안을 보냈고, 최근에는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에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포함한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두 제안을 모두 거절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뷰나는 “맨유는 제안이 충분히 합리적이라 보고 있으며, 음뵈모 역시 이미 브렌트퍼드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양측 협상이 조만간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음뵈모의 이적이 시간문제임을 밝혔다.

음뵈모는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중앙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해 득점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합계 7골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극심한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다. 이로 인해 리그 15위(11승 9무 18패, 승점 42)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유로파리그 준우승, 카라바오컵 8강, FA컵 16강 탈락 등 전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음뵈모가 합류할 경우, 앞서 영입된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맨유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득점력 부재를 상당 부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 중 하나였던 음뵈모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맨유는, 이로써 다음 시즌 본격적인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캡처